
홈페이지 제작을 처음 접하시는 초보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춰, 집을 짓는 과정에 비유하여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'온라인에 내 건물 하나를 올리는 것'과 똑같습니다.
건물을 짓기 전 설계도가 필요하듯, 홈페이지도 '무엇을 위해 만드는가'를 결정해야 합니다.
목적에 따른 종류 선택: * 랜딩 페이지: 광고를 통해 들어온 사람들에게 딱 하나의 서비스만 홍보하고 상담을 유도하는 1페이지짜리 사이트입니다.
회사/브랜드 사이트: 신뢰를 주기 위해 회사 소개, 연혁, 포트폴리오 등을 보여주는 '온라인 명함'입니다.
쇼핑몰: 상품을 진열하고 결제 시스템(PG사)을 붙여 실제 물건을 파는 곳입니다.
사이트 맵(구조도) 그리기: 종이에 '홈 - 회사소개 - 제품안내 - 고객문의' 처럼 메뉴의 계보를 그려보세요. 이게 없으면 나중에 페이지가 중구난방이 되어 방문자가 길을 잃습니다.
도메인 (주소):
www.naver.com
같은 인터넷 주소입니다. 1년에 약 1.5만 원 ~ 2.5만 원 정도의 월세를 내는 개념입니다.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우니 브랜드명과 잘 어울리고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정하세요.
호스팅 (땅): 홈페이지 파일들이 저장될 인터넷상의 공간입니다.
주의점: "무료 호스팅"은 속도가 매우 느리고 광고가 붙거나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. 반드시 앞서 추천드린 안정적인 업체를 선택하세요.
초보자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입니다.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.
빌더 서비스 (아임웹, 식스샵 등): 파워포인트를 하듯 마우스로 끌어다 놓기(Drag & Drop) 방식으로 만듭니다. 코딩을 몰라도 되지만, 매월 이용료가 비싸고 기능 확장에 제한이 있습니다.
워드프레스 (WordPress): 전 세계 홈페이지의 40% 이상이 이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. 호스팅 비용만 내면 되지만, 공부가 조금 필요합니다. 하지만 나중에 사이트가 커졌을 때 기능을 추가하기 가장 좋습니다.
전문 업체 외주: 돈을 주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입니다. 이때 주의할 점은 "수정 범위"와 "관리자 권한"입니다. 나중에 오타 하나 고치는데 돈을 요구하거나, 업체가 사라지면 사이트 수정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
집의 인테리어가 아무리 예뻐도 문이 뻑뻑하거나 화장실 찾기가 힘들면 손님은 바로 나갑니다.
반응형 웹 (매우 중요): 요즘은 PC보다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를 더 많이 봅니다. 화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레이아웃이 변하는 '반응형'이 아니면 사용자들은 불편해서 1초 만에 나갑니다.
이미지 용량 줄이기: 고화질 사진을 그대로 올리면 페이지 로딩이 5초, 10초씩 걸립니다. 이미지 압축 사이트(TinyPNG 등)를 통해 용량을 줄여서 올려야 합니다.
직관적인 버튼: '문의하기'나 '구매하기' 버튼은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만들고, 찾기 쉬운 곳에 배치해야 합니다.
이 부분을 놓치면 나중에 큰 벌금을 물거나 사이트가 차단될 수 있습니다.
SSL 보안인증서 (HTTPS): 주소창이
http://
가 아닌
https://
로 시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. 이게 없으면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에서 불이익을 주고, 방문자에게 '주의 요함'이라는 무서운 경고창을 띄웁니다. 호스팅 신청 시 꼭 함께 신청하세요.
하단 정보(Footer) 기재: 사업자라면 상호, 대표자, 주소, 사업자번호 등을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. 또한 '개인정보 처리방침'은 별도의 페이지로 만들어 링크를 걸어두어야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습니다.
저장권 준수: 구글에서 검색해서 나온 이미지를 그냥 쓰면 안 됩니다. '저작권 프리' 이미지 사이트(Pixabay, Pexels 등)를 이용하거나 유료 이미지를 구매해서 사용하세요. 폰트(글꼴) 역시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'나눔고딕', '프리텐다드' 같은 폰트를 써야 안전합니다.
도메인부터 선점하세요: 생각하신 브랜드 이름의 도메인이 이미 팔렸을 수도 있습니다.
가비아
나
후이즈
같은 곳에서 주소가 있는지부터 검색해 보세요.
벤치마킹 사이트 3개를 찾으세요: "나는 이 사이트처럼 만들고 싶다" 하는 예시 사이트 3개를 정하면 업체와 소통하거나 직접 기획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.
유지보수 비용을 확인하세요: 제작비가 싸다고 덜컥 계약했다가, 매달 관리비로 수십만 원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. '직접 수정이 가능한지' 반드시 확인하세요.